경기도의회, 두 달째 표류 추경안 심의 재개…이르면 내일 처리

이병희 기자 2022. 11. 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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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표류 중인 경기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경기도의회 심의가 재개됐다.

예산안 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10일 오후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9일 오후 추경안 처리 일정을 논의했고, 각 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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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각 당 예결소위 재개…10일 예결특위·본회의 예정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두 달째 표류 중인 경기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경기도의회 심의가 재개됐다. 예산안 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10일 오후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9일 오후 추경안 처리 일정을 논의했고, 각 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각 당 예결소위 위원들이 모여 예산안을 조정한 뒤 이르면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양당 대표의원이 이번 주 추경안 처리를 합의해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전날 도의회 의사담당관 명의 본회의 의사일정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돌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국민의힘 측은 비공개로 논의 중인 일정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포됐다며 즉각 반발했다. 곽미숙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추경안 처리가 파행돼 피해를 입은 도민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추경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신뢰를 저버리고 협의의 기본을 무시하면서 파행의 길로 몰고 가는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후 진행한 양당 대표 간 간담회 자리에서 대화를 통해 논의를 풀어가기로 하면서 추경안 협상이 재개됐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오해가 있다면 풀고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민생을 위해 이번 주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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