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규모 역대급" MSCI 편출 종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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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편출·입 종목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제외되는 종목들의 유출 규모가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돼 단기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산 컷오프(시가총액 편입 기준점)가 상승해 최대 11개 종목이 제외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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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 속 수급 충격파 클수도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MSCI 반기 리뷰의 한국지수 정기변경이 오는 11일 발표된다.
증권사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산 컷오프(시가총액 편입 기준점)가 상승해 최대 11개 종목이 제외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녹십자, LG생활건강우, 씨젠, SK케미칼의 편출 의견을 높음(High)으로 유지했다. 이전 전망에서는 씨젠, SK케미칼 중 하위 1종목의 편출이 예상됐지만 2종목 전부 편출로 수정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아모레G, 메리츠금융지주, CJ대한통운의 편출 가능성은 중립(Mid)에서 높음으로 상향했다. CJ ENM과 알테오젠도 낮음(Low)에서 중립으로 편출 의견이 수정됐다. 여기에 메리츠증권과 GS건설의 편출 중립 의견도 새로 나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알테오젠, CJ ENM에 대해 심사대상 기간에 따라 제외 조건을 절반만 충족해 제외 확률이 50%라고 판단했다.
실제 편출 가능성이 제기된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를을 중심으로 방어적 매매 형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80%에 육박하는 LG생활건강우는 최근 한 달 간 4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아모레G 역시 지난달 31일 이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8월 반기 리뷰에서 기관 공모주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유동비율이 9%에서 10%로 상향 조정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유동율이 15%로 상향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약 3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20일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1970억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주가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기존 4444억원에서 5306억원으로 리밸런싱(비중조정) 금액도 증가했다. 거래대금 2.7배 수준으로 아직도 수급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MSCI 한국스몰캡지수 구성종목인 현대미포조선의 편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현대미포조선도 10월 마지막 10거래일 가운데 4일만 조건을 충족해 실제 편입 가능성은 40%로 언급됐다. 카카오페이의 편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 시점에서 우려할 대목은 편출 발표에 대한 쇼크가 수급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증시 변동성 국면도 이전 정기변경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더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MSCI 리밸런싱일은 오는 30일, 변경일은 다음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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