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3명→2명…현실은 봤지만 대안은 아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명에서 2명으로' 저출산 해결에 승부수를 띄운 정부가 '다자녀'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주거 지원뿐 아니라 주차나 문화시설 지원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하면서,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일부 지자체는, 보시는 대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이 있지만 과연 이걸 받으려고 셋째를 낳는 부부가 얼마나 되겠냐? 는 방향으로, 정부의 인식이 바뀐 겁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봤을 때 셋째는, 엄두가 안 나는 게 당연한 듯합니다.
보시는 대로, 자녀가 많을수록 여성의 고용은 불안합니다.
또, 자녀가 세 명이 넘는 열 집 가운데 네 집이 스스로, 경제적으로 '중하층'에 속한다고 봤습니다.
정부가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점은 그 자체로 긍정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기존 정책에 대한 그간의 비판은 날이 잔뜩 서 있었는데 이렇다 할 대안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겁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