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줄부상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불안에 떠는 펩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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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이후 쓰러지는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까 우려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전후로 부상이 얼마나 많은 지 봐야 한다. 이런 일이 처음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에 따른 영향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접어드는 3월과 4월쯤에는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은 팀이 더 많이 이기게 될 것이고, 이는 시즌이 너무 길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될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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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이후 쓰러지는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까 우려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라파엘 바란, 카일 워커, 리스 제임스, 디오고 조타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발이 확정되거나 확정될 위기에 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사디오 마네가 정강이뼈 부상을 당하며 세네갈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체력 부담 때문이라는 게 정론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전례 없는 겨울 월드컵이자 유럽 축구 기준으로 시즌 도중 열리는 월드컵이다. 선수들은 월드컵 때문에 같은 시기 대비 예년보다 더 많은 경기들을 소화해야 한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처럼 컵 대회까지 병행하기 위해서는 주에 적어도 두 번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당연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는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하는 주된 이유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이후를 더욱 걱정했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뒤 월드컵까지 치르고 돌아오는 선수들은 또다시 빽빽한 일정을 맞닥뜨리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선수들이 더 큰 부상 위험에 노출될까 우려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겨울 월드컵의 영향으로 인해 시즌 마지막 몇 달 동안 클럽들이 선수들의 부상을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전후로 부상이 얼마나 많은 지 봐야 한다. 이런 일이 처음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에 따른 영향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접어드는 3월과 4월쯤에는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은 팀이 더 많이 이기게 될 것이고, 이는 시즌이 너무 길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될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겨울 월드컵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은 과르디올라 감독만이 아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다른 감독들은 물론 여러 축구 전문가들도 겨울 월드컵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수들의 부상 문제와 꼬인 일정 등을 두고 FIFA의 선택을 맹렬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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