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 재유행 본격화"…정점은 여름 수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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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 겨울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행의 규모는 지난여름 수준, 그러니까 하루 확진자 최대 18만 명 안팎에서 12월이나 그 이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정부가 올 겨울 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게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올 겨울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힌 건 오늘(9일)이 처음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앵커]
정부가 공식화할 만큼 방역지표들도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30% 가까이 늘어면서 주간 하루 평균으로 4만 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23%, 사망자는 전주보다 40% 넘게 각각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한 사람이 주변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둘째 주에 9주 만에 처음으로 유행증가를 의미하는 1.0을 넘은 뒤 이달 첫째 주까지 3주 연속 상승셉니다.
여기에 재감염자 비율도 지난 9월 이후 두 달 넘게 1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병상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중증 병상은 30% 육박했고, 준증증 병상은 가동률이 30%를 넘었습니다.
[앵커]
올 겨울은 유행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될까요?
[기자]
유행 규모는 올여름 수준, 정점은 12월 중이나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여름에는 확진자가 하루 최고 18만 명까지 나왔고, 주간 하루 평균으로는 13만 명 수준이었는 데 올 겨울도 이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또 남은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조치는 이번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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