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법 도발 지속에 규탄"…韓美·韓日 북핵 수석대표 협의

김지훈 기자 2022. 11. 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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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라 우리나라의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과 일본 측과 각각 양자 유선 협의를 거쳐 대북 규탄 메시지를 냈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3자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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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후나코시 다케히로(왼쪽부터)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9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라 우리나라의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과 일본 측과 각각 양자 유선 협의를 거쳐 대북 규탄 메시지를 냈다.

외교부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각각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했다.

이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 위반한 북한의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3시 31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일 이후 4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3자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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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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