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우승에 왜 형지가 웃을까
SSG 랜더스가 올해 프로야구에서 우승하면서 형지엘리트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SSG 랜더스 야구단의 유니폼과 각종 용품을 독점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SSG랜더스가 관중 입장을 허용한 뒤 처음으로 맞는 프로야구 시즌에서 우승하면서 형지엘리트는 '랜더스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SSG 랜더스가 이번 시즌에서 선전하면서 형지엘리트 스포츠 용품 사업은 지난해 대비 200% 성장했다.
형지엘리트는 2020년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는데 모자, 점퍼, 유니폼 등 구단 로고가 새겨진 용품을 2025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한국시리즈 이후 관중이 밀려들면서 야구 용품에 대한 온라인 트래픽 또한 급증했다"면서 "특히 응원 도구는 SSG 랜더스가 이번주 경기에서 극적으로 뒤집으면서 품절됐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그동안 주력으로 삼던 교복 사업이 저출산으로 찬바람을 맞자 스포츠 용품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SSG 랜더스뿐만 아니라 한화 이글스의 야구 용품도 제작하고 있는데, SSG 랜더스의 선전으로 전체 실적 또한 개선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형지엘리트 스포츠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4.3% 늘어 4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연도에는 SSG 랜더스의 우승 여파로 매출이 더욱 늘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교복 사업 또한 중국 시장에서 한국 교복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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