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죄여가는 檢, 최측근 강제수사
이윤식 2022. 11. 9. 18:06
검찰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지난 8일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 혐의로 구속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 실장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대상에는 자택뿐 아니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민주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까지 포함됐다.
정 실장은 2014~2020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 총 1억4000만원을 받고 그 대가로 공직 직위를 남용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 개발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2014년께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형제처럼 지내는 관계였고 그 과정에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과 유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에게서 확보한 진술과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물증 등을 종합해 혐의를 구체화한 뒤 정 실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는 결국 이 대표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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