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소재 재활용한 친환경 타이어 내놔

문광민 2022. 11.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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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타이어 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미쉐린은 벼 겉껍질, 재생철이 함유된 강철 등 지속 가능한 소재 비율을 각각 45%, 58%로 끌어올린 일반 차량용 타이어와 버스 전용 타이어를 9일 공개했다. 미쉐린에 따르면 도로 주행이 승인된 두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제품들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이날 미쉐린이 공개한 일반 차량용 타이어에는 천연고무, 수명이 다한 타이어의 카본블랙, 친환경 오일·합성수지, 지속 가능한 강화 섬유, 벼의 겉껍질로 만든 친환경 실리카, 재생철이 함유된 강철 등이 사용됐다.

벼 겉껍질은 곡식 낱알을 비·바람·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여기에는 실리카가 분포돼 있다. 타이어에 실리카를 적용하면 접지력을 높이고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미쉐린은 자사의 모든 타이어 제품에 대한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비율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10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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