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美블록체인 스타트업 미스틴 랩스에 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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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036570)가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스틴 랩스에 1500만 달러(한화 약 206억원)를 투자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미스틴 랩스의 3억 달러(약 413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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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CSO “블록체인 기술 혁신 잠재력 있어”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미스틴 랩스의 3억 달러(약 413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에 참여했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디지털 지갑 ‘노비’의 개발을 이끌었던 에반 쳉 등 4명이 창업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스타트업이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겸 엔씨웨스트(북미법인)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새롭고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며 “진정으로 분산된 이용자 중심 경제, 커뮤니티 구축에 대한 열정, 원하는 규모와 범위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미스틴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씨의 이번 미스틱 랩스 투자는 블록체인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엔씨는 연내 대표작 ‘리니지W’ 서구권 시장 출시와 맞춰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 가상화폐나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한 적은 없다. 그간에도 엔씨는 게임내 NFT 접목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미스틴 랩스는 앞서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로부터 지난해 12월 시리즈 A 단계의 투자를 유치한 적도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미래 기술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 제공을 위한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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