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16강 진출...우승 아르헨티나"...'쪽집게' EA 전망

(서울=뉴스1) = 나이키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써클81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을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도깨비에서 착안했다.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또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 조규성(왼쪽부터), 지소연, 황희찬, 권창훈, 김혜리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제공) 2022.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3차례 월드컵 우승 팀을 정확히 예측했던 게임업체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승국으로는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꼽혔다.

9일(한국 시간) 세계적인 게임전문기업 일렉트로닉아츠(EA)스포츠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카타르 월드컵 예상 성적표를 공개했다.

EA스포츠는 조별리그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구체적인 경기 결과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포르투갈에 이어 한국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A스포츠의 예상대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게 된다.

/사진=EA스포츠 SNS 캡처

다만 EA스포츠는 한국이 16강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을 만나 0-3으로 완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꺾은 브라질이 결승까지 오르지만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과 같은 조의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하지만 브라질에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되고, 3-4위전에서 프랑스에 져 4위를 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이들은 결승까지 총 7경기에서 8골을 넣는 메시가 대회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으며 이재성이 4경기 2어시스트로 도움 부문 공동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공격과 도움 모두 '톱 15'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EA스포츠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전망했고 그대로 이뤄졌다.

그러나 우승국은 모두 맞힌 반면, 준우승은 2010년부터 브라질, 브라질, 독일로 예상했지만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로 모두 틀렸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 기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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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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