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In 경기도①... 순백의 자작나무숲 '양평 서후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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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실내에서 창밖 풍경만 감상하기에는 아까운 계절.
길 위를 뒹구는 낙엽, 새하얀 수피가 눈 시리게 아름다운 자작나무숲, 피톤치드 향이 상쾌한 잣나무 숲, 장이 느릿느릿 익어가는 농촌 마을.
경기도의 작은 숲을 거닐며 마주한 풍경을 마음속 창에 듬뿍 담아 와야 할 테니.
순백의 자작나무숲 '양평 서후리숲'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순백의 숲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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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실내에서 창밖 풍경만 감상하기에는 아까운 계절. 잠시 일상의 스위치를 끄고 자연 속으로 떠나보자.
길 위를 뒹구는 낙엽, 새하얀 수피가 눈 시리게 아름다운 자작나무숲, 피톤치드 향이 상쾌한 잣나무 숲, 장이 느릿느릿 익어가는 농촌 마을.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이 저물기 전, 발길 닿는 대로 가을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 찾아 거닐어 본다.
여행길에선 번잡한 마음을 잠시 비워도 좋다. 경기도의 작은 숲을 거닐며 마주한 풍경을 마음속 창에 듬뿍 담아 와야 할 테니.
순백의 자작나무숲 '양평 서후리숲'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순백의 숲을 마주한다. 때 이른 눈이 와서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새하얀 자작나무 군락 때문이다. 양평의 옥산(578m)과 말머리봉(500m)에 감싸 안긴 서후리숲은 경기도에서 드물게 자작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BTS가 2019년 달력 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잔디밭, 원형 테이블, 자작나무숲 등 BTS가 화보를 찍은 지점에 사진을 전시해 팬들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는 좁은 길을 한참 따라간 후에야 서후리숲 입구가 나타난다. 숲 탐방로는 두 개의 코스로 자작나무숲에 가려면 A코스를, 시간이 부족하거나 노약자가 있다면 B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다. 계곡 옆길을 따라가는 A코스는 제법 경사가 있어 1시간 동안 등산하는 맛이 나고, 침엽수림 중심의 B코스는 30여 분간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어느 코스든 모든 길이 일방통행이어서 다른 이들과 마주칠 일이 적으니 고요한 숲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다.
서후리숲에는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권역별로 자란다. 그중 제일은 숲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자작나무숲. 새하얀 수피를 두른 자작나무가 끝없이 펼쳐진 풍광은 감탄의 연속이다.
하얀 나무 기둥을 타고 내려온 햇볕이 싸라기눈처럼 반짝인다. 자작나무숲을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메타세쿼이아숲은 싱그럽게 푸르고, 중턱의 단풍나무숲은 가을빛이 완연하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하얀 벤치를 두어 그림 같은 자연을 즐기게 한 덕에 걸음이 자꾸 느려진다.
<사진·자료 /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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