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임채빈, 웃는 정해민, 아슬아슬한 황인혁

권수연 2022. 11.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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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계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7월 하반기 등급조정에서 임채빈, 황인혁, 정해민, 양승원, 인치환이 슈퍼특선(SS반)에 배정받았다.

반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SS반을 유지해온 황인혁은 현재 위기를 맞았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상반기 5개월 출전정지로 최고등급에서 밀렸던 정종진의 SS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인혁은 4년 6개월간 유지했던 SS반 지위를 내려놓을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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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경륜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경륜계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7월 하반기 등급조정에서 임채빈, 황인혁, 정해민, 양승원, 인치환이 슈퍼특선(SS반)에 배정받았다. 반면, 상반기 SS반 멤버였던 정종진, 정하늘, 성낙송이 우르르 강등됐다. 

첫 SS반 승급의 기쁨을 누린 선수가 있는가 하면, 괴물같은 연승을 이어가며 독주체제를 굳힌 선수도 있다. 

현재까지 누적 81연승을 쌓은 임채빈(25기, 31세)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월 스포츠서울배 대상, 6월 왕중왕전, 10월 일간스포츠배 대상 등을 석권하며 꾸준히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만 따져도 총 56연승이다. 

지난 달 30일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된 라이벌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는 그야말로 압승이다. 시즌 다승왕을 확정지은 상태로 현재까지 광명에서만 2억 1천 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팬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그랑프리 2연패와 100연승 금자탑에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해민(22기, 32세)은 생애 첫 SS반 승급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 정해민은 8연승과 더불어 광명 결승 3회차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3일 결승에서는 2코너 기습 젖히기로 정종진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현재 32승을 쌓은 정해민은 임채빈, 양승원에 이어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승원 역시 생애 첫 SS반 입성, 현재까지 33승으로 다승 2위에 올라선 상태다. 지난 2월 27일 결승전 진출 실패를 제외하면 올 시즌 18회차 출전에서 무려 17회차에 걸쳐 결승에 진출했다. 광명 상금 2위, 전체성적 5위로 큰 이변이 없다면 내년에도 꾸준히 최고등급에 머무를 전망이다.

그 밖에도 인치환이 비선수출신 신화를 새롭게 써내려가며 39세 나이에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달 3일 창원결승과 9일 광명결승에서 연달아 임채빈을 마크하며 2착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32승으로 다승 공동 3위, 광명 상금 3위, 전체성적 5위로 SS반 잔류가 유력하다. 

반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SS반을 유지해온 황인혁은 현재 위기를 맞았다. 8월부터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결승에는 6차례 진출했지만 단 한 차례의 우승도 없이 2착 1회, 3착 1회, 4착 2회, 5착 1회, 7착 1회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다승 6위, 광명 상금 14위로 밀려있는 황인혁은 전체성적도 6위로 아쉽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상반기 5개월 출전정지로 최고등급에서 밀렸던 정종진의 SS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인혁은 4년 6개월간 유지했던 SS반 지위를 내려놓을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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