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의겸, EU대사 발언 왜곡 전달…외교 참사”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1.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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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말을 다르게 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외교 참사는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국회에서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이 대표의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 비공개면담 후, 브리핑 과정에서 EU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했다. 이 대화 중에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며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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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언 왜곡” EU대사 유감 표명하자…김의겸 “심심한 사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말을 다르게 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외교 참사는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외교사절의 비공개 발언까지 마음대로 뒤틀고, 왜곡시키는 김 의원과 민주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김 의원의 거짓말로 EU와의 외교관계는 흠집이 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용에도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구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망신당했다”면서 “청담동 논란에 김 의원은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이런 김 의원의 무책임한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자기 말의 무게를 깨닫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했다.
김 의원은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돼도 대화 채널이 있었기에 교류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페르난데즈 대사는 외교부를 통해 “내 말이 야당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그런 의미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국회에서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이 대표의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 비공개면담 후, 브리핑 과정에서 EU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했다. 이 대화 중에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며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외교사절의 비공개 발언까지 마음대로 뒤틀고, 왜곡시키는 김 의원과 민주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김 의원의 거짓말로 EU와의 외교관계는 흠집이 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용에도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구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망신당했다”면서 “청담동 논란에 김 의원은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이런 김 의원의 무책임한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자기 말의 무게를 깨닫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했다.
김 의원은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돼도 대화 채널이 있었기에 교류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페르난데즈 대사는 외교부를 통해 “내 말이 야당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그런 의미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국회에서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이 대표의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 비공개면담 후, 브리핑 과정에서 EU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했다. 이 대화 중에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며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정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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