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썼습니까?"... '웃기고 있네' 메모 공개에 '발칵' 뒤집힌 현장 [뉴스케치]

강재연 2022. 11.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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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웃기고 있네'라고 적은 메모가 포착돼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회의 도중,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방금 참으로 경악스러울 기사를 봤다"라며 해당 '메모'가 찍힌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자 현장에선 '이태원 참사를 얘기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냐'며 격분의 목소리로 가득 찼는데.

주호영 위원장이 메모를 쓴 사람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들이 쓴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들은 사적인 대화 중에 적은 메모였다고 해명했고, 강 수석은 두 사람 간의 해프닝이라고 말하기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가 이미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큰소리로 웃는 태도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지 않았냐", "의원들을 이렇게 우습게 생각하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 대해 얘기하며 가슴이 아파 죽겠는데, '웃기고 있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상황이 재밌나"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는데.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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