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마약..경기도 공무원 잇따른 기강 해이 도마위

경기=박광섭 기자 2022. 11.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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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의 성폭력, 마약 등 비위사건이 연이어 적발되면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 A씨는 벨기에에서 호주로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호주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이 같은 도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인사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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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의 성폭력, 마약 등 비위사건이 연이어 적발되면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 A씨는 벨기에에서 호주로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호주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도는 지난 3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

지난 5일에는 성희롱 혐의를 받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 B씨가 직위 해제 조치됐다. B씨는 올해 정부 부처 파견 근무 중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도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인사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무원 기강해이의 1차적 원인은 당사자 본인에게 있지만 공직자로서 제대로 행동하도록 관리·감독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은 도정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문제 인사들을 임명해 공직자의 기강해이를 유발한 데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즉각 해임하라"면서 "공직사회 기강해이 방지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고, 공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충실히 하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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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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