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꼭 가고 싶다” 이강인, WC 명단 발표 전 마지막 무력시위 준비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강인(23)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30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맹활약 중이다. 컨디션 난조로 교체 출전했던 소시에다드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전력상 우위인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또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항 중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도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8실점 한 수비도 걱정거리다. 주력 공격수 주앙 펠릭스도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

이강인에게 이번 경기는 벤투호 승선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는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한다. 벤투 감독이 그동안 외면했던 이강인을 뽑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손흥민의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나온 상황에서 깜짝 선발될 가능성도 높다.

이강인은 지난 9월 한국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 2연전에 소집됐을 당시 "월드컵 출전은 축구선수로 당연하다.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다. 팀에 내가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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