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6% 감소…당기순익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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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글로벌 금리 상승 장기화와 환율 급등, 자금조달시장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1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0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자금조달시장 악화, 환율 급등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자금조달시장 위축으로 기업금융(IB)부문 실적 감소,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화채 환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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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글로벌 금리 상승 장기화와 환율 급등, 자금조달시장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1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0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4189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5.43% 줄어든 90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자금조달시장 악화, 환율 급등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자금조달시장 위축으로 기업금융(IB)부문 실적 감소,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화채 환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운용 관련 실적은 흑자 전환했지만 IB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총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채권 판매 호조에 따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운용부문은 흑자전환했다.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5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00억원 감소한 5800억원을 기록했지만, 발행어음 잔고는 1조8800억원 늘어난 1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은 13.3%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및 투자자 예탁금 감소 영향을 받았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1.1% 감소한 785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도 기업공개(IPO) 시장 축소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1%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36% 줄어든 1823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7303억1800만원으로 101.4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7.84% 감소한 166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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