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달콤하게 안전하게…스미후루 '감숙왕 허니골드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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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광받은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파인애플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C를 특히 많이 함유해 '비타민 C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여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 '감숙왕 허니골드 파인애플'이다.
'프리미엄 한정품'답게 감숙왕 파인애플보다 수입 물량이 적은 것도 그런 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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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열대 고산 지대서 스미후루 고유 농법 재배…가장 맛있을 때 수확
'감숙왕 파인애플' 업그레이드 버전…당도 16~17brix
파인애플, 비타민 C·B, 브로멜린 함유…칼로리 적고, 식이섬유 풍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광받은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항산화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어서다. 그렇다 보니 하루에 1000㎎ 이상 비타민 C를 섭취하는 '메가도스 요법'을 택하는 사람이 적잖다.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메가도스 효능은 차치하고, 비타민 C를 먹을 때 부담스러운 것이 일부 제품에서 이를 알약 모양으로 만드는 데 사용되는 '부형제'다. 비타민C를 매일 먹는다는 것이 결국 부형제를 매일 먹는 것이다 보니 굳이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그런 고민 역시 식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바로 '파인애플'이다.
파인애플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C를 특히 많이 함유해 '비타민 C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다른 과일과 달리 현대인의 고민인 피로 해소에 필수적인 '비타민 B' 함량도 높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파인애플즙에 담가 두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 성분은 항염,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노화 방지, 골다공증 예방 등에 필요한 '콜라겐' 합성 효과도 크다.
칼로리는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다.
이런 파인애플에 왠지 아쉬웠던 것은 단맛보다 신맛이 더 강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파인애플(14brix)이 사과(10brix)나 귤(11brix)은 물론 배(12brix)나 고당도 수박(12brix)보다 단 데도 그런 선입관을 갖는 것은 흔히 먹어온 '파인애플 통조림' 탓이 아닐까 싶다. '설탕 범벅'과 비교하면 세상 어느 과일이 이길 수 있을까.
여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 '감숙왕 허니골드 파인애플'이다. 바나나로 유명한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의 야심작이다.
연 평균 기온 20도 이상의 열대 고산 지대에서 스미후루 고유 농법으로 재배해 가장 맛있을 때 수확한다. 기존 '감숙왕 파인애플'의 업그레이드 버전답게 당도가 16~17brix에 달한다. 실제 한 입 베어 물면 "꿀 먹은 파인애플"이라는 스미후루의 자랑이 허언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달콤하기 그지없다.
통조림이 가진 설탕 등 첨가물, 용기의 코팅제 등 우려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파인애플은 바나나와 달리 수확한 뒤 '후숙'을 기대할 수 없다. 가장 맛있을 때 땄다고 생각하고 바로 먹으면 된다.
그래도 단맛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뒤집어 두자. 파인애플은 위보다 아랫부분이 당도가 더 높다. 중력의 작용으로 단맛이 골고루 섞일 수 있어서다.
파인애플은 손질하지 않았다면 서늘한 곳에서 실온 보관하면 된다. 손질했으면 냉장고에 넣어두다 먹고 싶을 때 꺼내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좀 더 달게 먹는 한 방법이다.
감숙왕 허니골드 파인애플을 구매할 때는 '허니골드'인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기자도 "정말 달다"는 지인 추천을 듣고 온라인 몰에서 감숙왕 파인애플을 구매했다가 주문 실수를 깨닫고 바로 취소했을 정도로 이름이 헷갈린다. '프리미엄 한정품'답게 감숙왕 파인애플보다 수입 물량이 적은 것도 그런 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현재 롯데마트 맥스, 이마트, 홈플러스, 노브랜드 등의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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