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에서 코로나 차단 물질 발견

정희영 2022. 11.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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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성분이 발견됐다.

9일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연구클러스터 소장 연구팀은 더덕에 함유된 '란세마사이드 A' 사포닌과 벌개미취에 함유된 '아스터사포닌 I'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입 경로인 세포막 융합을 막아 감염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오려면 바이러스 외피막과 인체세포 세포막 사이 '막 융합'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연구팀은 더덕 등에서 발견된 물질이 이 융합을 막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것을 밝혀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도 동일한 수준으로 감염이 억제됐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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