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K-배터리 허브 도약

강진구 기자 2022. 11.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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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경북도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본격 유치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한데 모아 유치활동을 펼쳐 포항이 'K-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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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북도와 산학연관 대응체계 구축
포항, 이차전지 기업·연구개발 역량 최적 입지 구비

사진은 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경북도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본격 유치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말 특화단지 공모 준비를 위한 실무TF를 구성하고 11월 중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과 포항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개최, 투자유치위원회 발대 등 지역 내 산학연 역량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내 선도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연구소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입지 확보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17년 에코프로GEM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에코프로의 후속투자와 포스코케미칼, GS건설의 신규 투자로 이차전지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국가 실증 인프라를 집적해 이차전지 자원 순환의 혁신 생태계도 만들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선도기업 유치와 국가적 인프라 기반 위에 포스텍와 한동대 등의 우수한 인재와 지곡단지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항만·공항·철도·도로의 4박자 SOC를 더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도시 포항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를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과 첨단산업 육성에 범 정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말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원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한데 모아 유치활동을 펼쳐 포항이 ‘K-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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