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17일 흰우유 가격 8% 인상… 900㎖ 2860원

박미주 기자 2022. 11.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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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오는 17일부터 흰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조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부재료와 가공비 인상, 환율 상승에 따른 높은 부재료비, 포장 자재비용 증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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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남양유업 등도 가격 인상 전망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의 모습./사진= 뉴스1

매일유업이 오는 17일부터 흰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조치다.

9일 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매일유업은 흰 우유 제품 출고가를 8%가량 인상한다. 가공유 출고가는 10% 상향한다. 이외 제품은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매일유업 흰 우유 900㎖의 소비자가격은 기존 2610원에서 2860원으로 250원(9.57%) 오를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부재료와 가공비 인상, 환율 상승에 따른 높은 부재료비, 포장 자재비용 증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오는 17일 다른 유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도 다음주 정도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며 현재 유통업체와 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 결정은 지난 4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원유기본가격을 1ℓ당 996원으로 전년 대비 49원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협상 지연으로 1ℓ당 3원 더 올린 999원을 원유 대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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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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