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 토트넘 MF 극찬, "올 시즌 최고의 선수…WC서 빛날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5)가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유벤투스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렸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이 리그 4위로 마치는 데 공헌 했다. 이번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19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은 1경기뿐이다.
벤탄쿠르는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풀타임 활약한 벤탄쿠르는 53개의 패스를 뿌려 49개를 연결했다. 크로스와 롱패스는 각각 3개 중 2개를 연결했다. 점유 회복 9회, 지상 볼 경합 12회 중 8회 승리,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를 기록했다.
드리블도 4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특히,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리버풀 선수 3명을 제친 드리블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해리 케인에게 건넨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지만, 좋은 드리블이었다.
웬햄은 8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로드리고의 드리블을 칭찬했다. 그는 "정말 대단했다. 그는 세 명의 선수를 제쳤다. 그들은 일반적인 축구 선수가 아니다. 그들은 리버풀 선수다"라며 "벤탄쿠르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경기력를 많이 끌어올렸다. 다른 팬들은 그가 얼마나 좋은지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케인이 이번 시즌 11골을 넣었지만, 벤탄쿠르가 지금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가 경기할 때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는 말도 안 된다. 나는 그가 월드컵에 나가서 빛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국적인 벤탄쿠르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이어 포르투갈, 가나와 경기를 치른다.
웬햄은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주역이 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 팬들은 왜 그들이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에 그를 판매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할 것이다"라며 "그는 점점 나아질 것이다. 우리와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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