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팬들의 연이은 선행에 따뜻한 경기북부

임히어로서포터즈, 포천 자립청소년 위해 750만원 기부
영웅시대경기동부지역방, 김장김치 90포기 전달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는 팬들의 선행이 경기북부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부사랑의열매는 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포천시 아동보호시설 ‘행복한 우리집’의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해 750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지난해에도 같은 시설에 1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후원금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시설보호청소년의 실습 공간 및 장비구입비를 위해 지원됐다.

이번 기부금은 시설보호 청소년들이 실전교육을 배울 수 있는 강사비와 각종 훈련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관계자는 “혼자하면 힘들지만 함께하면 가장 쉬운 기부는 계속 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은 다르지만 사회에서의 출발점은 동등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임영웅을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2020년 4월에 결성됐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로 전해진 누적 기부액은 2억1000여만 원에 달한다.

영웅시대 경기동부지역방 회원들이 김장김치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일대 거주하는 임영웅 팬들의 선행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가수의 팬클럽 영웅시대 경기동부지역방 회원들이 남양주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 김치 90포기를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남양주시를 비롯해 구리시와 하남시, 양평군 지역의 회원들로 구성된 영웅시대 경기동부지역방은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 가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영웅시대 경기동부지역방이 후원한 김장 김치 90포기는 남양주시가족센터를 통해 지역 내 한부모 가정 및 조손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웅시대 경기동부지역방 관계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위해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임영웅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연말에도 남양주시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5000장을 후원했으며 올해 8월에는 남양주시 거주 한부모 가정을 위해 후원금 4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