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서 '심야 패싸움'…외국인들 불구속 입건

공동 폭행·상해 혐의 적용

광주지방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심야에 광주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광주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 일부를 붙잡아 공동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정확한 검거 인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패싸움에 참가한 이들의 신원 대부분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쯤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 인근 한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싸움을 말리던 미국 국적의 외국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술을 마시다 단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발생 수일 뒤에 한 외국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동부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또 동부경찰서에 사건을 넘겨 받은 광주경찰청은 온라인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동영상과 CCTV 등을 확보·분석, 관련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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