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노조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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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에 묶여 있던 현대일렉트릭 노조와 현대건설기계 노조가 각각 지회로 독립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지회를 설립하는 안건이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개별 교섭을 해도, 각사 교섭 과정에서 전략 전술적으로 지부와 지회가 서로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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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회사 노사가 개별 단체교섭 투표 진행 가능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초대 지회장 선출 선거 공고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에 묶여 있던 현대일렉트릭 노조와 현대건설기계 노조가 각각 지회로 독립한다. 올해 임금협상부터 각 회사 노사가 개별 단체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지회를 설립하는 안건이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초대 지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공고를 붙였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지회장이 선출되고 집행부 구성, 대의원 선거까지 마무리되면 사실상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각 회사 노사가 개별 단체교섭 투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4월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으로 나뉘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로 묶여 '3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해왔다.
'3사 1노조' 체제의 경우 임금협상이나 단체협약 교섭에서 3사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잠정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3사 노사 전체가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번 지회 설립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노조는 각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해당 사업장 조합원들이 찬성하면 다른 사업장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곧바로 타결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개별 교섭을 해도, 각사 교섭 과정에서 전략 전술적으로 지부와 지회가 서로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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