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후 컴백 고진영·전인지
재충전을 마친 고진영(27)과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돌아온다.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가 된 고진영은 1위 탈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전인지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 8월 CP 여자오픈을 마치고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고진영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러나 고진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한국에서 휴식과 연습을 병행하는 사이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세계랭킹 2위가 된 뒤 출전하는 첫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은 고진영에게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진영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 다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어깨와 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의 감격을 맛보겠다는 각오다.
김효주(27)와 김아림(27) 등도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골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최근 1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올해 우승 횟수를 4승으로 늘리게 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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