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주지사 선거는 민주 우세…36곳 중 19곳 우위

최서윤 기자 2022. 11. 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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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반 실시된 11·8 중간선거에서 주지사직 50곳 중 이번 투표에 부쳐진 36곳 선거 결과는 민주당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9일 오전 새벽 3시(한국시각 오후 5시) 기준 개표 결과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된 지역은 총 1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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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5곳·공화 17곳 당선 확실한 가운데 경합주 4곳 민주 우위
미국의 11·8 중간선거에서 뉴욕 주지사 당선을 확정 지은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주지사. 원래 부지사였지만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사퇴로 직을 승계한 뒤 주지사직으로선 첫 국민 심판을 받았다.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반 실시된 11·8 중간선거에서 주지사직 50곳 중 이번 투표에 부쳐진 36곳 선거 결과는 민주당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9일 오전 새벽 3시(한국시각 오후 5시) 기준 개표 결과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된 지역은 총 15곳이다.

이 중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는 크리스 밴홀런 민주당 상원의원과 모라 힐리 전 주 검찰총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힐리 당선인은 주 최초 여성 주지사이자, 미국 최초의 레즈비언 주지사란 점에서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는 기존에 공화당이 점유하던 주지사직을 민주당이 탈환했다는 의미가 있다.

나머지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하와이 △일리노이 △미시건 △미네소타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메인 △뉴멕시코 △위스콘신은 모두 기존 민주당 점유 지역을 수성한 것이다.

이 밖에 △애리조나와 △캔자스 △네바다 △오레곤 4개주가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지만, 모두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앨러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아이오와 △아이다호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와이오밍 △조지아 16곳에서 당선을 확정 짓고 있으며, △알레스카도 51.73% 득표율로 리드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3연임에 성공하며 가족과 함께 기뻐하고 잇다. 2022.1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한편 상·하원 개표도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49대 49 양분 속 네바다와 조지아주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네바다는 61% 개표 결과 민주당 현역 캐서린 코르테즈 메스토 상원의원의 재선이 점쳐진다.

조지아는 95% 개표 결과 현역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이 소폭 우위를 보였지만,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에 부치는 '50%룰'에 따라 내달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우세하지만 예상만큼 압승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 219석, 민주 207석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9석이 경합 중이라고 관측했고, CNN은 공화 195석, 민주 174석으로 분석 중이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전체 의석인 435석, 상원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주지사직 50곳 중 36곳을 뽑는 이번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동력을 결정짓는 심판 성격이 있는 데다, 2024년 대선을 예측할 풍향계란 점에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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