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형 골프장 지정 시행..제주 골프업계 반응 '제각각'

제주방송 강은희 2022. 11.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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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중형 골프장의 지나친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입장료 상한제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 골프업계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오늘(9일) 문체부가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골프장 체제는 3개로 개편됩니다.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에서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제로 변경되는데, 대중제를 이용하는 골프업계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을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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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중형 골프장 입장료 상한제 도입
세금혜택·가격 인하 두고 일부 업계 '고심'


정부가 대중형 골프장의 지나친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입장료 상한제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 골프업계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오늘(9일) 문체부가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골프장 체제는 3개로 개편됩니다.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에서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제로 변경되는데, 대중제를 이용하는 골프업계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을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금 혜택이 있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을 받으려면, 입장료를 회원제보다 3만 4,000원 낮게 책정해야 합니다.

정부는 대중형 골프장 입장 요금 상한을 성수기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요금 평균'을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대중제와 회원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정부의 기준 가격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준 가격보다 대중제 요금이 높다면 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중제와 회원제를 혼합해서 운영 중인 도내 A업체와 B업체는 "비회원제로 할지 대중제로 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업체는 "현장 실무진은 고객 유치와 세금 혜택 때문에 대중형 지정을 희망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비회원제와 회원제 혼합형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중제로만 운영 중인 업체 중 2곳은 "현재 평일 가격이 10~11만 원 정도이고 가격이 낮은 편"이라며 "대중형 지정 신청은 무난하다고 보기 때문에 공고가 오면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골프장은 30곳으로, 회원제 5곳, 대중제 14곳, 혼합용(대중제, 회원제 동시 운영) 11곳 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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