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악이어도 주식은 간다...코스피 2700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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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어수선하다.
금리인상, 경기침체, 신용경색으로 주식시장을 둘러싼 모든 조건이 최악이지만 코스피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 중이다.
이 의장은 "3000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환율이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증거가 필요하지만 2700~2800까지는 충분한 반등이 이어지겠다"며 "코스피 지수가 3300대에서 2100대까지 급락했기에 전체 낙폭의 50%만 만회해도 2700선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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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시장이 어수선하다. 돈줄이 말랐다고 아우성이다. 수십조원의 유동성 공급 대책이 나온다.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라고 모두 입을 모은다. 그러다 주가를 보면 흠칫 놀란다. 21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어느새 2400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한달만에 5조원 넘는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불황이 온다는데 주가는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 반등의 본격화인가 죽은 고양이의 반등인가. 비관 속 피어난 기묘한 상승장, 랠리를 기대해도 될지 K-증시를 분석·전망해본다.

"2400선을 돌파한 최근 코스피의 반등은 1년 뒤쯤 한국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전망을 보여준다. 악재는 이미 다 반영됐다. 코스피는 이대로 27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9일 코스피의 기묘한 V자 반등에 대해 "주가의 선행성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펀더멘탈(경제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3000 회복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2700~2800까지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말 2100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2400을 돌파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저점대비 20% 올랐다. 금리인상, 경기침체, 신용경색으로 주식시장을 둘러싼 모든 조건이 최악이지만 코스피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 중이다.
"1970년대 중반 1차 석유파동 당시 국제 유가가 75% 급등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48% 급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크게 올렸다. 하지만 이듬해인 1975년 S&P지수는 악조건을 딛고 75% 반등했다. 당시 미국증시가 급반등할 때 경기는 최악이었다. 지금도 그 때와 유사한 상황이다. "
이채원 의장은 경기가 최악이어도 주가는 1년 정도 미래를 반영하면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를 과도하게 빠진 낙폭을 회복하는 '낙폭과대주의 반격' 장세로 진단했다. 특별한 주도주 없는 상태로 과도한 하락이 발생한 종목이 반등하는 흐름이란 의미다.
역대 하락장에서 코스피의 평균 하락률은 약 25%였다. 지난해 6월 고점(3316.08) 대비 코스피 지수는 35% 급락했다. 이번 하락장은 무려 1년4개월간 지속돼 기간도 고통스러웠고 낙폭도 과도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지난해 6월 고점에서 시작된 하락장은 과도한 유동성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아니라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던 위기였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갑자기 위기가 고조돼 투자자들이 잘 대응하지 못했다. 특별한 위기와 대단한 공포가 아니었기에 반등도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과하게 빠진 낙폭을 회복하는 것이다. "

이 의장은 "3000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환율이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증거가 필요하지만 2700~2800까지는 충분한 반등이 이어지겠다"며 "코스피 지수가 3300대에서 2100대까지 급락했기에 전체 낙폭의 50%만 만회해도 2700선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수 반등 후 달라질 시장의 색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저금리 디플레이션에서 고금리 인플레이션으로 시대적 패러다임이 바뀔 때, 이에 맞춰 주식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다.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는 초저금리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었고 신규 설비투자도 대규모 집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판이 180도 달라졌다. 조달금리가 너무 비싸 돈을 빌리기 어렵고 땅값은 물론 설비투자와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
이런 환경에서는 후발주자가 시장에 뛰어들기 어렵고 결국 '선발주자의 우위'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인플레이션 시대는 현금이 많고 부채가 적고 공장과 설비·인력을 보유한 선발 주가가 유리하다"며 "특정 산업의 1등기업 또는 선두업체, 수출관련주, 환율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장은 "시장의 형세가 바뀐 걸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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