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는 광주…"시내버스 세차 횟수도 줄여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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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의원이 시내버스 세차 문제를 거론하면서 물 절약을 당부해 심각한 가뭄 상황을 대변했다.
안평환 광주시의회 의원은 9일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물 부족에 대응해 시내버스 세차 시 지하수, 중수(사용했던 물)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세차로 월 440t 물을 사용하고, 1대 세차에 쓰는 물은 290L로 시민 1명이 하루에 쓰는 양(300L)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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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의원이 시내버스 세차 문제를 거론하면서 물 절약을 당부해 심각한 가뭄 상황을 대변했다.
안평환 광주시의회 의원은 9일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물 부족에 대응해 시내버스 세차 시 지하수, 중수(사용했던 물)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세차로 월 440t 물을 사용하고, 1대 세차에 쓰는 물은 290L로 시민 1명이 하루에 쓰는 양(300L)과 맞먹는다.
광주에서는 8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가운데 4곳에서 세차기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월남·세하 차고지는 지하수를, 첨단·장등 차고지는 수돗물을 사용한다.
내년 3월 상수원 고갈, 1월 제한 급수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광주시도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에 물 절약을 당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쓰는 차고지의 물 사용량을 50%까지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며 "지하수를 쓰는 세차기를 이용하거나 세차 횟수를 줄여 물을 아끼고, 최악의 상황에는 세차기 가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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