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사 "前 정부 '온실가스 40% 감축' 약속 지킬 것"

김지훈 기자 2022. 11.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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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8일(현지시간) 정상회의 특별연설에서 정부의 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외교부는 "나 특사는 새로 출범한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GPS)를 주요 외교 목표로 설정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은 그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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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8일(현지시간) 정상회의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8일(현지시간) 정상회의 특별연설에서 정부의 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외교부는 "나 특사는 새로 출범한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GPS)를 주요 외교 목표로 설정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은 그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나 특사의 연설 내용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설정한 온실가스 40%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가 제조업에 기반한 한국 경제의 현실에서 매우 야심찬 목표이지만, 글로벌 기후대응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재생과 원자력 등 과학과 혁신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임을 설명했다"고 했다.

나 특사는 한국 정부가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제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략 하에 책임있는 이행, 질서있는 전환, 혁신에 기반한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아울러 나 특사는 한국이 과학과 혁신에 기반한 기후기술 공유, 녹색기후금융(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연락사무소 지원 등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녹색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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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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