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D-8' 지스타, 대형 게임사 발표작들은? - ③

이솔 2022. 11.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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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스팀 공식 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신작 발표, 특별 업데이트 등 많은 게임사들이 채 열흘도 남지 않은 지스타를 앞두고 연이어 '새로운 정보 공개'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 중 하나인 지스타는 지난 1995년 출범한 대한민국게임대전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게임쇼로, 작년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이번에는 메인스폰서 '위메이드'와 함께 날개를 펼 예정이다.

지난 2편에서는 그라비티-넥슨-호요버스의 신작들을 다뤘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편중을 덜어낸 라인업으로, 넥슨은 축제 최대규모인 '300부스' 속의 9개의 신작으로,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ZZZ) 등 '익숙한 맛'을 강조했다.

'우주의 부름'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작년 지스타 최대 관심작이었던 뉴스테이트 모바일(뉴배)을 비롯,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모배)등의 기존 작품에 더해 문브레이커-칼리스토 프로토콜-디펜스 더비 등의 신작을 공개했다.

특히 앞선 두 개의 게임은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 

문브레이커는 부대 구성, 스킬 활용 등을 통해 상대와의 지략 대결을 펼치는 턴제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미 얼리 억세스를 통해 시중에 잘 알려져 있듯, 하스스톤과 워해머를 결합한 방식의 해당 게임은 미리 편성된 덱 중에서 매 턴마다 신더(하스스톤의 마나 수정)를 소모해 유닛을 배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적을 섬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전투용 기물인 피규어를 도색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실제 피규어를 작업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하고 있다.

특히 빠른 소통이 긍정적으로 꼽힌다. '가챠'를 통한 악랄한 P2E가 논란이 되자 개발사는 이를 즉시 삭제, 모든 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액션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게임으로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에서 생존하는 싱글플레이 게임이다.

'바이오파지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어두운 분위기와 중심 내용, 그리고 잔혹한 게임 연출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시점(3인칭)은 게임 중간 패드를 던지고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고전 명작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자가 참가한 '정신적 후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예약 구매 과정 중에 있으나 벌써부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에픽게임즈

'업계 인물' 다루는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는 신작보다는 기존에 보유한 게임들을 다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본지의 취재 결과, 이번 시연에서는 별도의 신작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폴가이즈-포트나이트를 비롯해 언리얼언진의 기능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언리얼엔진은 최근 단순 '게임 엔진'을 넘어 숏폼 영상, 영화, 도시개발 및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지스타가 '게임 축제'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및 그래픽 업계 지망생'들을 위한 자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래픽과 관련된 새롭고 신비로운 기능들을 비롯해 다양한 샘플 작품(영상) 시연, 그리고 '게임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스팀 공식 페이지

'P의 거짓'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대표작 'P의 거짓'을 선보인다.

이미 게임스컴에서 세계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어둠과 광기로 가득찬 도시, 크라트에서 홀로 남겨진 피노키오는 제페토 영감을 찾고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거짓말을 통해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무기 조합, 신체 개조 등을 통해 적과의 전투를 승리해야 한다.

블러드본을 비롯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기존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진 P의 거짓은 한때 불붙었던 표절 논란에 "그런 게임들과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답변으로 '진화'에는 성공했다.

표절 논란을 종식하는 최고의 방법은 두 가지로, '오리지널'이 되거나, 기준작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게이머들의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도타)가 그랬고, 크레이지아케이드(봄버맨)이 그랬듯 말이다.

과연 게임스컴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이번 시연에서는 어떤 점이 반영되었을 지, 2023년 공개를 앞둔 'P의 거짓'에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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