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다문화가족 대상 '다문화 Health Fair' 개최

계명대 간호대학은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와 건강한 가족문화형성을 위해 다문화가족 Health Fair를 개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계명대 간호대학은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와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해 '다문화가족 Health Fair'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달서다문화엄마학교 4,5기 졸업식과 6기 입학식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20가정과 간호대학 교수, 컬투 학부 동아리 재학생(지도교수 손순영)들과 대학원 유학생이 참여했다.

Health Fair는 계명대에서 지원하는 지역혁신 EUP 프로그램 중 간호대학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건강지킴이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체질량지수(BMI) 측정,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성장발달검사, 활력징후 측정, 혈당, 콜레스테롤, 혈색소검사 및 소변검사 등을 실시해 현장에서 건강상담과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놀이부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며 감염병에 대한 위생교육과 함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족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돼 참여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이 얻었다. Health Fair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문화가족으로부터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를 사전에 조사해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다문화가족‘Health Fair에 참가한 리이팡(여·대만)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들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박경민 달서다문화엄마학교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의 다문화가족에게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건강관리 기술을 알려주고 대학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통합과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내 다양한 인구집단에 대한 이해와 각 집단별 특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지역사회 밀착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더욱 내실있고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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