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선방했네”...CJ프레시웨이, 3Q 영업익 작년보다 115%↑
급식·외식 수요 증가로 매출 늘어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73억원)보다 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분기(242억원)와 견주면 3.5% 성장한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751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52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5%, 114.9% 각각 신장했다. 직전분기보다는 매출이 4.3%, 영업이익이 1.7% 늘었다.
CJ프레시웨이의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전망을 웃돌았다.
전망 대비 상회 수준은 매출 8.9%, 영업이익 4.5%, 당기순이익 18.4%다. 당초 에프엔가이드는 CJ프레시웨이가 3분기 매출 6902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당기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실적이 호조인 만큼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종가(3만2450원)보다 0.46%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가는 3만3150원이다. 앞서 전날 에프앤가이드는 CJ프레시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143원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단체급식사업 매출도 전년보다 39.2% 증가한 1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치인데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레저와 컨세션 사업조직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골프장과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 성장률은 약 71%다.
제조사업 부문에서도 소스 전문 자회사인 송림푸드 등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오른 184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중심의 대형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 외에도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 등 식품기업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분기 매출액 9476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6.0%, 22.1% 각각 오른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는 9일 코스피시장에서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는 이보다 2.41% 낮은 6640원이다. 에프엔가이드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이다.
또 신세계푸드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3658억원, 영업이익이 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30.0% 각각 높다.
신세계푸드의 9일 종가는 전날보다 1.23% 오른 4만9200원이다. 에프엔가이드는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액은 7만6000원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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