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증 'PASS'로 쓰세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민간 제공 서비스인 패스(PAS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1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PASS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을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 신분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 7월 주민등록법을 일부개정해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가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해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설계됐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암호화된 데이터가 연동되고 휴대전화 단말기나 PASS 서버에는 주민등록증 정보가 일절 저장되지 않도록 했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생체인증 등 개인인증 보안을 강화했다.
도용이나 대여, 위조나 변조 등 부정 사용 위험성을 낮추고자 캡처(화면 담기) 기능은 차단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가 초기화된다.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주소의 일부, 생년월일, 신분 확인 QR코드만 표시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로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성년 여부를 인증할 수 있다.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민센터 같은 관공서에서 민원 서류를 접수하거나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용도로 제시할 수도 있다. 개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주민등록증처럼 본인 여부 증명이 가능하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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