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혁신 대학 미네르바 서울에 첫 글로벌본부 짓는다
미네르바 대학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서울에 공동 헤드쿼터(본부)를 설립한다. 9일 미네르바 대학은 2500만달러(약 345억원)를 들여 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서울에 본부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본부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네르바 대학의 두 번째 본부이자 첫 글로벌 본부다.
캠퍼스 없이 모든 강의를 온라인 토론 수업으로 진행하는 미네르바 대학은 2022년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꼽힌 바 있다. 서울을 비롯해 런던, 베를린, 타이베이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 기숙사가 마련돼 있으며 본부는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있다.
미네르바 대학 관계자는 첫 글로벌 본부로 서울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중심지"라며 "본교 학생들 역시 서울과 한국을 알아가고 싶어하는 등 호응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서울 본부를 중심으로 △대학원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위한 예비 대학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미네르바 대학은 서울 본부 설립과 함께 서울 대학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별도의 대학원 과정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서울 대학원 프로그램은 미네르바 대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거점 중심 대학원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미네르바 대학은 전 과정이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대학원을 서울에 건립하기 위해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모금 중이다. 기부금 모금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부터 10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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