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궁평항 일대 등 해안 전 구간에 설치 군사철조망 모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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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지역 해안가에 설치됐던 해안 군사철조망이 60여년만에 모두 철거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서신면 궁평항 주변지역과 우정읍 일대 등 주변지역 33.37km에 설치돼 있던 해안 군사철조망 전 구간을 모두 철거했다고 9일 밝혔다.
철조망 철거는 해안지역의 첨단 군사 경계작전 감시장비를 도입하는 국방부 '해·강안 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화성시와 국방부의 협의 끝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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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 지역 해안가에 설치됐던 해안 군사철조망이 60여년만에 모두 철거됐다.
이곳에 설치된 군사용 철조망은 지난 50년말부터 군사 안보용으로 설치된 뒤 유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서신면 궁평항 주변지역과 우정읍 일대 등 주변지역 33.37km에 설치돼 있던 해안 군사철조망 전 구간을 모두 철거했다고 9일 밝혔다.
철조망 철거는 해안지역의 첨단 군사 경계작전 감시장비를 도입하는 국방부 ‘해·강안 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화성시와 국방부의 협의 끝에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14년 군 당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서신면 궁평리 해송군락지 일대 해안가 700m구간을 철거하기 시작해 올해 모두 철거를 완료했다.
다만 화성 방조제 9.8km 구간은 시민안전을 위해 상단 윤형철조망만 철거하고 하부는 남겨졌다.
해안 군사철조망 철거는 궁평관광지 및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시는 철조망이 철거됨에 따라 ‘해안 경관도로’를 확장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궁평해수욕장과 궁평항 인근에 ‘궁평 해안데크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군사철조망이 가리고 있던 탓에 시민들이 제대로 서해안을 즐길 수 없었다” 며 “지금이라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드넓은 바다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릴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화성 서부 해안지역 자연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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