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저스에서 0경기…”계약 위해 쇼케이스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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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투수'로 전락한 대니 더피가 결국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FA가 됐다.
'MLB.com' 앤 로저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더피의 2023시즌 옵션을 거부했고, 그는 FA 선수가 됐다. 그는 2022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21시즌 7월 FA를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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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사이버 투수’로 전락한 대니 더피가 결국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FA가 됐다.
‘MLB.com’ 앤 로저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더피의 2023시즌 옵션을 거부했고, 그는 FA 선수가 됐다. 그는 2022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더피는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그 이후 2021시즌까지 뛰며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기도 했다. 그는 통산 68승 68패 ERA 3.95 1,048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2021시즌 7월 FA를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더피는 트레이드 당시 왼쪽 팔 굴곡근 부상을 안고 있었고, 다저스는 이를 알고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금방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복귀하지 못했고,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며 다저스와의 인연도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1년 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돌아온 것. 여기에는 2023시즌 7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계약은 또다시 악수가 됐다. 더피는 다저스에서 마이너리그 7경기 등판에 그쳤고, 단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를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시즌 막판 그가 스윙맨 역할을 맡아주길 바랐지만,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다저스는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더피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점대로,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제는 그의 건강을 증명하기 위해 쇼케이스를 진행해야 할지도 모른다. 더피는 다음 시즌 34세가 된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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