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태원 참사 마약수사 탓’ 주장에 “유치한 논리” [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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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9일 '이태원 참사가 경찰의 마약수사 탓'이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본질에서 벗어난 유치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마약 단속과 이태원 참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진 교수는 "이태원 참사와 마약 수사, 한동훈 장관을 엮는 것은 유치한 논리"라며 "공당의 의원들이 이런 주장에 맞장구를 쳐줘서는 안 된다. 그 순간 정쟁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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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런 음모론에 편승해선 안 돼”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9일 '이태원 참사가 경찰의 마약수사 탓'이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본질에서 벗어난 유치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마약을 단속하는 경력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력은 따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마약 단속과 이태원 참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별개로 마약은 사회의 굉장히 큰 문제"라며 "한국이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닌 상황에서, 마약 수사가 과도했다고 짚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이태원 참사와 마약 수사, 한동훈 장관을 엮는 것은 유치한 논리"라며 "공당의 의원들이 이런 주장에 맞장구를 쳐줘서는 안 된다. 그 순간 정쟁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진 교수는 한동훈 장관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한 것은 "과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국무위원이라면 중립적 표현으로 해명하고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마약수사에 대한 비판이) 음모론이라는 한 장관의 주장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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