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한미일 협의 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한미 정상회담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아 국가들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의 윤석열 대통령 참석이 확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11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정상 외교를 갖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우리의 아세안 연대 구상,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이번에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 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윤석열표 대외 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식량·에너지·안보·보건 세션에서 연설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고,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이 모이는 'B20 서밋'에 참석하는 등 '경제 외교' 활동도 계획돼 있습니다.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주요국들과의 양자회담은 아직도, 상당 부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한미일 정상회담,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이 논의될 수 있는 한미 정상회담은 협의 중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결정된 게 없고, 3년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는 한중 정상회담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회의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거라고만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17일 네덜란드, 18일 스페인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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