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6.2만원 복귀한 삼성전자…외인·기관의 '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상승하며 6만2000원대에 진입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2%)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6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3일(6만2100원)이 마지막이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와 달리 상원 주도권을 두고 민주당과 접전을 펼치면서 달러 약세 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수급 긍정적…대형주 매수
"선거결과, 달러화 방향성에 영향 줄 수 있어"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2%)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6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3일(6만2100원)이 마지막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일(현지시간) 2%대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가 예상되면서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하향 안정으로 이어졌고,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와 온세미컨덕터는 2%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64% 올랐다.
기관의 ‘사자’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1110억원, 외국인은 17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300억원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 기관은 2거래일, 외국인은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다. 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강세를 기록 중인 이유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밝지 못한 상황으로,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다”며 “그럼에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는 강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선거 결과가 외국인 수급을 이끈 달러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와 달리 상원 주도권을 두고 민주당과 접전을 펼치면서 달러 약세 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힘이 크지 않다면, 이 경우 시장 기대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재정정책 축소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약화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며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자리 흑기사 소원은 키스…흑심은 유죄일까[사사건건]
- 고민정 "권력의 단맛이 그토록 달콤한가..대한민국엔 지도자가 없다"
- 尹 "압사? 뇌진탕" 발언, 한덕수 "'바이든 어쩌구'처럼…"
- 文이 반환한 풍산개, 尹부부가 입양?…"조심스럽게 검토"
- "딸 학원비 벌러"…대리운전 아빠, 만취 차량이 덮쳤다
- 지난해 10월 경기도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이 제동(상보)
- 의성 우체국 여직원 극단 선택… 상사 성추행·폭언 호소했다
- 2년 만에 통합우승 '쓱'…정용진 구단주가 만든 왕조의 서막
- 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
- 檢, 민주당사 두 번째 압수수색…민주 "국면전환용 정치탄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