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핵물질 계속 생산...영변시설 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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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핵탄두의 원료가 되는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현지시간) 이달 초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위성 사진 판독 결과 5㎿(메가와트급)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우라늄농축공장 등에서 지속적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5㎿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을 오가는 차량도 여럿 포착됐다.
5㎿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하면 핵탄두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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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위성사진 판독…""5㎿원자로·우라늄농축공장 가동"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핵탄두의 원료가 되는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현지시간) 이달 초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위성 사진 판독 결과 5㎿(메가와트급)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우라늄농축공장 등에서 지속적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차량과 인력이 계속 단지 주변에서 이동하고 있으며 활동의 증거가 명백하다"며 "핵분열성 물질 생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5㎿ 원자로에서는 구룡강으로 물이 계속 방류되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 원자로는 작년 7월부터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또 5㎿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을 오가는 차량도 여럿 포착됐다.
5㎿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하면 핵탄두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이 된다.
다만 38노스는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가 시작됐거나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근처 화력발전소가 가동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 시설에서 가장 최근에 알려진 플루토늄 재처리 시점은 작년 봄이다.
다른 핵탄두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우라늄농축공장에서는 작업이 지속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라늄(UO2) 공장과 플루오린화수소(HF) 공장으로 추정되는 시설에서 기체가 배출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밖에 우라늄농축공장에선 건물 철거와 용도 전환 정황도 관측됐다. "이는 핵시설 주변 주요 시설을 현대화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도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등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9월 이사회에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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