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11월11일 11시 부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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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가 오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는 지난 2007년 캐나다 출신의 6·25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된 뒤 2008년부턴 보훈처가 주관하고 있으며, 2020년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매년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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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는 지난 2007년 캐나다 출신의 6·25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된 뒤 2008년부턴 보훈처가 주관하고 있으며, 2020년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매년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됐다.
특히 올해 추모식은 '부산을 향하여'를 주제로 공원 내 유엔전몰장병 추모명비 앞에서 엄수된다. 이어 마티아스 후버투스 호헌봄(네덜란드), 에두아드 율리우스 엥버링크(네덜란드), 제임스 그런디(영국) 등 유엔참전용사 유해 3위에 대한 합동안장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 행사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식 보훈처장, 앤드루 해리슨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 그리고 22개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참전국 대표들과 참전용사·유족 등 6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합동안장식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미래세대에도 계승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22개 참전국과의 우정·교류 협력을 더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6·25전쟁 막바지 부산에서 미 육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근무하다 퇴역 후에도 지역 재건과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데 헌신한 고(故)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유족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전수된다.
한편, 추모식이 열리는 11일 오전 11시 정각부턴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을 1분 간 울리며 전몰장병들을 국가원수급 예우로 기린다는 의미에서 조포(弔砲)도 21발 발사한다.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추모하는 의미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추모비행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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