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간담회 12초만에...우르르 뛰쳐나간 소방대원들 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소방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참사 당시 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 시작 12초만에 비상상황이 발생해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소방대원 상당수는 우르르 뛰쳐나갔다.
이때 접수된 신고는 수난 구조 건이었다. 한 시민이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지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진 시민을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시작 후 7분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또 구급차 출동 지령이 떨어져 3명의 소방대원이 급히 빠져나갔다. 간담회 도중 소방대원의 분초를 다투는 근무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다.
출동에 대해 이 대표는 “업무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되니, 오늘 이 저희 방문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일상적 업무는 계속하기를 바라고 당연히 그렇게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다”며 “참사 현장을 직접 겪으면서 소방대원 여러분의 상처도 매우 클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수습과 심리 치료도 충실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어려움이나 현장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치권에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서 함께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소방대원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건의에는 “즉답을 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北, 한미연합 공중훈련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 - 매일경제
- 檢, 민주당사 압수수색 3시간여 만에 ‘빈손’ 철수 - 매일경제
- “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어 중독됐음”…벌써부터 욕심내는 정용진 - 매일경제
- 코스트코 보고 있나...‘파격 가입 조건’에 30만명 몰린 트레이더스 클럽 - 매일경제
-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임신 발표…“태명은 이유”
- “넌 그리핀도르!” 해리포터 ‘마법모자’ 레슬리 필립스 별세 - 매일경제
- 이재명의 ‘입’인데···결국 ‘가짜뉴스’ 인정한 김의겸 - 매일경제
-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때 나는 강해졌다 [사람과 현장] - 매일경제
- ‘염갈량+김정준 조합’ 미스터리 풀렸다, 1년 전 미국서 시작 - MK스포츠
- 러시아에 억류된 美 여자 농구 스타, 형무소 이송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