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웃는 자가 '진짜'...그래서 이정후가 '슈퍼스타'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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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젊은 선수들이 울었는데, 이정후가 잘 다독이더라."
키움이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SSG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키움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SSG와 경기에서 6회말 김성현에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3-4로 패했다.
이정후는 올해 한국시리즈를 6경기, 27타수 7안타, 타율 0.259, 1홈런 2타점, OPS 0.74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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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SSG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금방이라도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5차전과 6차전이 모두 역전패였기에 더 아쉽다. 눈물을 흘린 선수들도 있다. 그래도 선수단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박수를 쳤다. 특히 이정후(24)가 그랬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진짜’인 법이다.
키움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SSG와 경기에서 6회말 김성현에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3-4로 패했다. 2-0에서 2-2를 허용한 후, 다시 3-2로 앞섰는데 6회말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이정후의 진짜 가치는 경기 후 드러났다.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는데 당연히 우승을 노린다. SSG가 더 강했고, 키움은 준우승에 그쳤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 2위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선수들은 그래도 박수를 쳤다. 3루 파울라인에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했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몇몇 선수들은 울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실책을 범한 김휘집은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정후라고 속이 상하지 않을 리가 없다. 같이 울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속은 모르겠으나 겉으로는 태연했고, 대범했다. 그리고 웃었다. 1998년생으로 이제 24살. 한국나이로 봐도 25살이다. 아직 젊다. 그러나 키움의 ‘리더’다. 그 무게감을 알고 있다.
‘야구천재’라 한다. 그 천재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동시에 성숙함도 무르익는 중이다. 힘들 때 웃을 줄 안다. ‘일류’다. 이정후가 슈퍼스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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