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미셸 부바르, 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

장병호 2022. 11.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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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미셸 부바르가 '2022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 미셸 부바르는 할아버지이자 프랑스 오르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장 부바르의 작품을 비롯해 바흐의 아리아, 4대의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프랑크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 프랑크 오르간을 위한 3개의 코랄 중 가단조, 메시앙의 오르간을 위한 9개의 명상, 뒤리플레 프렐류드 내림 마단조 등 프랑스 전통에 기반을 둔 오르간 음악과 다채로운 프랑스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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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낭만 아우르는 프랑스 대표 오르가니스트
바흐·장 부바르 작품부터 크리스마스 음악까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미셸 부바르가 ‘2022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오르가니스트 미셸 부바르. (사진=롯데문화재단)
미셸 부바르는 지난 30년간 콘서트 오르가니스트이자 교육자로서 괄목할 만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연주자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로 정기적으로 유럽 전역의 전통 있는 공연장은 물론 아시아와 미주의 유수의 공연장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있다. 2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10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파이프 오르간 음악은 연주의 완성도에 악기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르간이 보유하고 있는 음색의 수와 종류, 또 파이프 정음 작업의 완성도에 따라 악기의 가능성이 무한히 변화한다. 이에 따라 연주자가 풀어내는 음악도 달라진다. 오르간 연주자만큼이나 악기를 만드는 장인들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셸 부바르는 19세기 프랑스의 오르간 제작 명인 중 한 명이었던 카바이예 콜, 그의 마지막 시기 걸작인 툴루즈 성 세르낭 성당 오르간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삼아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이 오르간으로 프랑스 낭만 오르간 음악들을 녹음하면서 악기와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1996년 툴루즈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창설에도 앞장섰다. 2010년부터 베르사유 궁전 황실 예배당의 오르가니스트를 맡으며 바로크와 낭만시대를 아울러 프랑스 오르간 음악에 정통한 인물로 통한다.

이번 공연에서 미셸 부바르는 할아버지이자 프랑스 오르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장 부바르의 작품을 비롯해 바흐의 아리아, 4대의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프랑크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 프랑크 오르간을 위한 3개의 코랄 중 가단조, 메시앙의 오르간을 위한 9개의 명상, 뒤리플레 프렐류드 내림 마단조 등 프랑스 전통에 기반을 둔 오르간 음악과 다채로운 프랑스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3만~6만원.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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