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 설득 안되면 직접 만나겠다".. 서부중 부지 매입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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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개교 시점이 2차례나 연기된 제주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을 위해 외도동 주민과 제주자치도교육청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시 외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자생단체장들과 만나,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서부중학교는 제주시 외도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신설 계획이 확정됐고, 3년 후 학교 부지가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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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개교 시점이 2차례나 연기된 제주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을 위해 외도동 주민과 제주자치도교육청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시 외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자생단체장들과 만나,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부지 매입을 위해 토지주와 협의 해온 과정들을 설명하고,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서부중학교는 제주시 외도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신설 계획이 확정됐고, 3년 후 학교 부지가 정해졌습니다.
사업비 479억 원을 투입해 2022년 36개 학급으로 개교하는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외도동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제시한 곳을 학교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 전체가 사유지였고, 아직도 4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 전체 부지 면적의 30% 정도 밖에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2개 필지는 토지주가 제시한 매각 금액이 제주자치도교육청에서 지급할 수 있는 감정가를 훨씬 웃돌아 매각 협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부중 개교 시점이 2025년으로 연기됐고,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2027년으로 추가 연장됐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런 상황을 설명하며, 토지주를 설득하는데 외도동 주민들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 토지주와 매각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직접 토지주를 만나 협의를 할 생각이고, 이마저 안되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도동 자생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들도 토지주를 만나 학교 부지 매각에 응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2027년 목표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제주자치도교육청이 토지수용까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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