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평가 “못 한다” 64.9%·“잘 한다” 30.1%
[앵커]
내일(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을 앞두고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이 지금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4명 중 3명가량이 안전과 행정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64.9%가 '잘 못 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1%에 그쳤습니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측근 중심 인사', '경제, 민생 해결책 부족', '국민 통합과 협치 부실'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대북 강경 대응'과 '출근길 문답 등 국민 소통'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응답자 65.3%가 '잘 못 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 못 할 것'이란 부정 전망이 59.9%였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응답자의 69.6%는 '정부가 대응을 잘 못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73.8%는 안전과 행정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경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상관없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43.1%, '수사를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 33.3%였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전 정부 시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는 의견이 51.5%였고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는 '정당하다'는 응답이 49.9%로, '정치 보복'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2.9%, 국민의힘 26.5%, '지지 정당 없다', 28.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조사했으며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다운로드] 취임 6개월 KBS 여론조사결과표 [PDF]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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