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맨’ 윤영철, 고교 최동원상 수상 “꼭 받고 싶었던 상, 무척 기뻐”

윤영철. 스포츠동아DB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좌완투수 윤영철(18·충암고)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9일 “제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윤영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영철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7명 중 14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윤영철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등판해 13승2패, 평균자책점(ERA) 1.66,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3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특히 99개의 삼진을 엮어내는 동안 볼넷은 5개만 허용한 안정감이 돋보였다. 윤영철은 “고교 입학 때부터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꼭 받고 싶었다”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